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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Status Network Token)에 대해 알아보기

하루하루 살아가는 야자나무열매 2018.01.12 00:01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가?

status network token으로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첫 번째로 뜨는 사이트는 status.im 이다. 일단 들어가서 살펴보면 내가 원하던 사이트에 들어온 것이 맞는가 싶다.

이런 화면이 보이기 때문이다. 분명 코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status network token이라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하단으로 주욱 내려가보니 Reddit 링크가 보인다. 무슨 일을 하는 친구들인지 살펴보기 위해 Get started here!를 들어가보면 이제서야 약간의 감이 잡힌다.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스마트폰에서 이더리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라고 한다. 또한 API를 만들어두어서 다른 개발자들이 챗봇이나 DApp들을 만들어내기 쉽게 하는 것도 목적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미션과 핵심가치

스테이터스의 위키에는 Mission and Core Values라는 페이지가 생성되어 있다. 레딧에 있던 그들이 추구하는 것들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으로 명확하게 정리해두었다. 기술은 ClojureScript, React, Golang을 사용할 것이며, 사용자 데이터의 보안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의 로드맵

로드맵을 보려고 하니 Github issue 페이지로 연결이 된다. 다른 코인들처럼 몇 년치의 대략적인 로드맵을 보여주는 대신 조금 더 짧은 주기로 각자의 데드라인을 갖고 진행된다고 한다. 깃헙 이슈 페이지는 개발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프로젝트 매니징 방식인데, 모든 이슈를 나열해두고 중요도에 따라 하나씩 해결하며 완료하면 클로징 처리를 한다. 

이미 클로징 된 이슈 중 1번 이슈를 살펴보니 진행을 잘 마무리한 듯 하다. 링크되어 있는 이슈들을 따라가보면 실제 코드 구현으로 문제를 해결한 부분들이 보인다. 

현재 진행중인 이슈들을 정리해둔 26번 이슈에 링크된 이슈들을 따라가보면 느리지만 조금씩 코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들이 보인다. 모든 이슈들은 목적과 실현가능한 목표, 구현방법 등 상세히 계획을 만드는데서부터 출발하고 그에 따른 구현체인 코드를 조금씩 얹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도대체 무엇을 만드는 것인가?

홈페이지를 보면 분명히 메신저를 만들어둔 것 같은데, 만들어가는 문서들을 보면 그냥 다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내 나름대로 해석해보자면, 메신저를 플랫폼으로 삼고 이를 다른 DApp들의 통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미인 것 같다. 위 이미지와 같이, 이더리움을 주고 받을 수도 있고, 비밀번호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혹은 저장소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서버도 없고 감시자도 없는 탈중앙화된 환경 속에서 강력한 보안과 함께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서를 보면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고는 하는데, 이건 좀 더 관심이 생기면 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여기서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이 내용은 What is the Status token used For? 라는 질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이해한 바로, 결국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은 유틸리티 용도의 토큰일 뿐이며 이 토큰 자체가 금전적인 가치를 갖지는 않는다. 이 토큰이 유통됨으로 인해서 특정 목적을 지닌 메시지들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이를 토대로 그 위에서 특정 가치를 지니는 무언가가 유통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다만, 이더리움은 사용자 친화적인 UI로 표현되지 않는 저 밑바닥의 플랫폼 역할이니 실제로 일반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 위에서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발판의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을 현금 자산을 건네주고 구매해야하는 이유가 있는가?

암호화폐의 자산가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사용하는가로 정해지며,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자산으로써 사회에서 인정받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든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결국 사람들이 사용해야 그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디지털 시대의 자산은 지금까지의 개념과 다른 형태를 띄지 않을까 한다. 예를 들면, 정보의 흐름 자체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정보가 흘러다니는 곳인지가 자산의 크기를 나타내는 형식이 되는 것이다. 인터넷 세계가 트래픽으로 자산가치를 증명해왔던 것과 같이 말이다.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은 스테이터스 프로젝트를 사람들이 얼마나 사용하는가가 그 자산가치와 직결될 것이다. 2018년 1분기에 베타버전을 런칭한다고 했으니, 1분기는 아니더라도 무언가 나오기는 할 것이고 그것을 사람들이 얼마나 사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만약 기술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이 것을 잘 사용할 것이라고 믿으면 여기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투자하기 힘들 것이다. 

아마도 현재 상황에서 스테이터스의 포지션이라면 텔레그램의 위치일 것 같다. 생각보다 감시당한다는 것에 일반 사람들은 민감하지 않은 편이고, 결국 초반에는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는 위치일 것 같다. 스테이터스가 추구하는 생태계 내에서 일반 사람들을 끌어들일만한 킬러 콘텐츠가 나타나야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텐데 언제쯤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더군다나 텔레그램이 ICO를 선언했고, 주커버그가 암호화폐를 공부해보겠다고 선언한 상황인데, 메신저 분야에서 과연 승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물론 블록체인 기술은 먼저 시작했고, 오픈소스로써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기 시작했으니 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는 차지할 수도 있겠다.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들어간 것이 토큰의 가격을 올리는데 의미가 있을까?

사실 코인 투자자에게 있어서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에 대해 가장 큰 이슈는 이 사건이었을 것 같다. 스테이터스는 2017년 12월 블로그를 통해 EEA에 들어간 것을 발표했다. 이 사건은 당장 무언가 가치를 만들어낸다기 보다는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약간 더 커진 정도의 의미일 것 같다. EEA에는 내노라하는 많은 기업이나 정부기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 가격이 올라간 것은 EEA에 들어간 것 뿐만아니라 여러개의 작은 성과들이 쌓여가는 것을 사람들이 눈으로 확인하기 시작한 것과 투기가 겹쳐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을 얻는 방법

현재로써는 거래소에서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위키의 화이트페이퍼 첫 문단만 읽어보니 특정 기간의 이더리움 기여도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을 사용했던 것 같다.

만드는 사람들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건 라는 곳인데, 홈페이지 상으로 주소가 'Baarerstrasse 10 Zug, Switzerland' 인데, 구글에서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구글맵에서 정상적인 주소가 안나오는걸로 봐서 아직 등록이 안된건지 잘 모르겠다.

Co-founder라는 Carl로 추정되는 깃헙 계정이 있는데, 단순 수정 몇 개 외에는 작업한 것이 없지만 status.im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 Clojure를 담당한다는 Roman, Alexander, Andrey 이 분들은 status.im 그룹에 속한 상태에서 깃헙에서 열심히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 개발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찾기가 힘들다. 다만 찾아낸 사람들도 오픈소스 쪽에서 유명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스팀잇에 포스팅한 내용을 아무도 안보는 것 같아서 좀 더 알아본 내용을 추가해서 티스토리에 복제해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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