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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답이 주어지는 삶

하루하루 살아가는 야자나무열매 2018.08.16 00:30

한 동안 못 봤던 웹툰을 몰아보고나니 두 편의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유부녀의 탄생 네 살까지 육아편 - 조기교육
죽음에 관하여 외전 -이면- 1화

마침 집에서 결혼은 언제하냐는 이야기를 듣고 온지라 더욱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다.

어머니의 논지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네 나이에 결혼을 하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나의 반대 논리는 일반적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기에는 결혼하는 나이가 정말 다양해졌다는 것이었다. 조선 시대에 결혼적령기가 있었고, 1970년대의 결혼적령기가 있었고, 2010년대까지와서는 결혼관 자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곁들여드렸다. 물론 결론이 없는 이야기이다. 어머니와 나의 가치관이 다르므로.

여기에서 위 웹툰들을 연결해보면, 교육관,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바라보는 태도 등과도 생각이 연결된다. 가치관에서 어디까지가 옳고 그름으로 따질 수 있고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인지 따질 수 있을까.

내 짧은 인생으로부터 비롯된 고민의 결과는, “가치관에 있어서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한다”, “철학, 예술 등과 같은 것들을 가르치는 입장일 때는 정답을 내가 정하지 않는다”와 같은 것들이었다.

내가 내놓은 결론들이 과연 진리에 가까운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오늘의 생각을 관통하는 주제를 생각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정답이라며 주어지는 삶의 크고 작은 결정이 과연 정답인지 항상 의문을 품고 탐구해봐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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